자몽
Grapef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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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서인도제도의 바베이도스가 원산지인 과일. 영어 이름이 ‘그레이프프루트’인 이유는 열매가 포도처럼 붙어 열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메이카산 오렌지와 동남아시아산 포멜로의 교배종으로, 18세기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인간의 손에서 재배됐을 무렵에는 '금단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포멜로를 재배하려고 동남아시아에서 종자를 들여왔는데, 도중에 오렌지 종자와 자연스럽게 교접되어 자몽이 열렸기 때문이다. 포멜로도 오렌지도 아닌 듣도 보도 못한 과일이 튀어나오자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금단의 과일이라고 부르게 된 것. 당시 바베이도스에서 연구활동을 하던 박물학자 그리피스 휴즈(Griffith Hughes)가 문헌에 '금단의 과일'이라는 명칭을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자몽의 정확한 계통이 파악되는 것은 그로부터 200년 뒤인 1940년대이다. 현재는 나름 바베이도스의 국민과일로 대접받고 있다.

자몽을 그냥 먹기보다는 주스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골다공증과 동맥경화, 그리고 지방 분해효과[1] 덕분에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수입품이다보니 허용 기준치 이하라고 해도 농약에 푹 절어있어 생과일로 먹을 때는 잘 닦은 후 껍질은 쓰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에서 대량으로 재배해서 전국에 유통되며 수출도 한다. 미국에서는 상당히 흔한 과일로 어쩐지 아침식사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카더라. 시리얼 그릇과 우유 옆에 놓여진 자몽 반쪽은 클리셰 중 하나. 이 경우에는 숟가락으로 퍼먹는다. 푹 익은 자몽이여야 가능한 일. 워낙 신 맛이 강하고, 오렌지나 귤에 비해 과육을 둘러싸고있는 하얀 표피에 쓴맛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종종 알맹이만 발라내어 설탕에 절여 먹기도 한다. 이렇게 설탕에 절인 것은 마멀레이드로 먹기도 하고, 유자차처럼 끓인 물에 넣어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2]마트등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길거리 재래시장[3]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껍질은 오렌지보다 두툼하며, 말릴 때 미미한 향기가 감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환기를 하면 날아가버린다. 어느 정도 마르고 나면 누를 때 마치 스펀지 같은 느낌이 난다.

주제 <식물>

그레이프프루트. ‘그레이프프루트’로 순화.

특징

  • 자로 시작하는 2글자 단어 중 하나이다.
  • 미션글자 '자'가 1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