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장의애완그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개요)
11번째 줄: 11번째 줄:
 
{{목차}}
 
{{목차}}
 
==개요==
 
==개요==
{{인게임 뜻
+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카모시다 하지메, 삽화가는 미조구치 케이지.
|뜻={{인게임 뜻 주제|주제=라이트 노벨}}[[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카모시다 하지메, 삽화가는 미조구치 케이지.
 
  
 
제목만 보고 여자를 애완동물 취급하며 목줄 걸고 다니는 조교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 작품 내용은 제법 진지한 학원 청춘물이다. 사쿠라장에서 장(荘)은 합숙소, 기숙사, 맨션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본작에서는 사립학교 내 기숙사의 개념에 가깝다.
 
제목만 보고 여자를 애완동물 취급하며 목줄 걸고 다니는 조교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 작품 내용은 제법 진지한 학원 청춘물이다. 사쿠라장에서 장(荘)은 합숙소, 기숙사, 맨션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본작에서는 사립학교 내 기숙사의 개념에 가깝다.
  
 
제목만 보고 다소 편협된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작품의 독자들 사이에도 "굳이 제목에 '애완'이라는 단어를 왜 넣은 것이냐"라며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많다.[1] 반대로, 제목 낚시를 이용한 마케팅 수법이라며 재미있어 하는 독자도 있다
 
제목만 보고 다소 편협된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작품의 독자들 사이에도 "굳이 제목에 '애완'이라는 단어를 왜 넣은 것이냐"라며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많다.[1] 반대로, 제목 낚시를 이용한 마케팅 수법이라며 재미있어 하는 독자도 있다
}}
 
  
 
==특징==
 
==특징==

2020년 2월 23일 (일) 01:19 판

사쿠라장의애완그녀
さくら荘のペットな彼女
애완그녀.jpg
주제
주제 이름이 잘못되었습니다
어인정
X
길이
9
미션
11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는 일본의 작가 카모시다 하지메가 쓰고 미조구치 케이지가 삽화를 담당한 라이트 노벨로, 전격 문고에서 발매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디앤씨미디어의 L 노벨로 발매되고 있다.

개요

일본라이트 노벨 작가는 카모시다 하지메, 삽화가는 미조구치 케이지.

제목만 보고 여자를 애완동물 취급하며 목줄 걸고 다니는 조교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 작품 내용은 제법 진지한 학원 청춘물이다. 사쿠라장에서 장(荘)은 합숙소, 기숙사, 맨션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본작에서는 사립학교 내 기숙사의 개념에 가깝다.

제목만 보고 다소 편협된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작품의 독자들 사이에도 "굳이 제목에 '애완'이라는 단어를 왜 넣은 것이냐"라며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많다.[1] 반대로, 제목 낚시를 이용한 마케팅 수법이라며 재미있어 하는 독자도 있다

특징

  • 기본적으로는 보이 미츠 걸의 연애물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세지는 다름아닌 '뛰어난 재능을 가진 특별한 사람'과 '범상한 재능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 사이의 갈등 관계이다. 범상한 재능이라도 있긴 있네[3] 평범한 사람은 특별한 사람을 뛰어넘을 수 없고, 특별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기에 갈등하는 한편, 서로 영향을 주고 점차 이해해 가면서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응원하는 청춘 스토리가 핵심이다.

더 구체적으로 보면, 이 작품의 주요 등장 인물들은 기본적으로 노력과 재능을 겸비하고, 확고한 목표의식까지 가진 인물들이다.[4] 즉, 다른 성장소설에서 흔히 등장하는 노력하는 범재와 게으른 천재 같은 인물은 노력하는 천재들이 주된 경쟁하는 이 작품의 갈등 구조 속에서 설 자리가 없고, 결국 노력하지도 않는 범재들과 마찬가지로 탈락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탈락한' 인물들의 대표적인 예로 아카사카 류노스케의 중학교 시절 이름도 기억 안나는 친구들이 있다. 사실, 중학생들이 실제로 게임을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팀을 짜고 실제 개발에 착수하여 어느 정도 진행하기까지 했다는 것 만으로도 평범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가능한 한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활동 수준에 만족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힘겨운 노력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안이한 태도로는 경쟁에 참여하기조차 힘든 것이다. 작중에서 칸다가 제작에 참여한 '은하 고양이 냐보론'이나 공모전에 제출한 게임들을 보더라도,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의 입장이면서도 (나는 불리한 입장이니 어드벤티지를 좀 달라는 아마추어적인 발상은 하지도 않고) 성인 프로 제작자들이 제작한 다른 작품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한 것이기 때문에... 재능과 노력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고 해도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다. 특히 작품의 주된 소재인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5]. 이 점을 보여주는 장치가 바로 리타와 시이나가 있던 그림 교실이다. 각지에서 그림에 재능 있는 아이들을 골라 뽑은 일종의 엘리트 코스인 만큼, 거기 들어온 아이들은 분명 어렸을 때부터 두드러지는 성취를 보여주었던 아이들일 것이고, 주변의 어른들로부터 '이 아이는 그림의 천재다' 라는 칭찬 정도는 당연하다는 듯 들었던 아이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 모인 공간에서도 경쟁은 있고, 경쟁이 있으면 뒤쳐지는 사람도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게으른 천재와 노력하는 범재의 대립을 다룬 작품들이 흔히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데 비해, 이 작품의 주제의식은 그보다 좀 더 잔인한 측면에서 '내가 노력할 때 다른 사람도 노력하고, 따라서 노력한다고 해서 항상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더럽게 현실적이다작품 내적으로는 아오야마 나나미가 이 서글픈 주제의식의 가장 확실한 증거다. 캐릭터성에 '노력파'가 들어갈 정도로 노력하는 모습이 두드러지는 캐릭터이지만, 노래방도 쇼핑도 먹고싶은 것도 모두 포기하면서 모든 것을 다 바친 2년의 결과는 오디션 낙방과 칸다-시이나 커플 성립이었다. 나나미 자신이 작중에서 말한 것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면 죽도 밥도 안 되는 것,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되고 만 것.[6]

결국, 이 작품의 주된 갈등은 (많은 이들이 노력과 재능의 대립이라고 읽어내는 것과는 달리) 노력하는 수재와, 노력하는 영재와, 노력하는 천재와, 노력하는 초천재의 대립이고(...), 이에 따른 주제의식은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노력이 성과로 보답받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다. 그리고 주제의식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모든 등장인물들이 보여준 것처럼 '그래도 끊임없이 노력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진짜 눈물나게 현실적이다 미타카 진이나 칸다 소라타, 리타 에인즈워스가 보여준 것처럼 원하는 사람 곁에 있을 자격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아오야마 나나미가 보여준 것처럼 오늘 실패했더라도 내일 한번 더 도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작품 내 재능의 먹이사슬에서 최상위에 있는 시이나 마시로나 카미이구사 미사키의 경우 역시, 아무리 재능이 넘쳐나도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었고, 오히려 그 재능 때문에 연인과의 관계에서는 고난을 겪어야 했으며, 그 고난 역시 노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 때문에 주인공 자신도 연애감정보다는 히로인들의 꿈에 대한 열정에 감명을 받아 이루는 내면적인 성장이 뚜렷이 드러나는 편이며, 주인공이라는 위치임에도 적당한 노력에 승승장구하는 일보다는 좌절과 실패를 더 많이 겪는 일이 더 많다. 요약하자면 성장소설에 가깝다.

즉, 아무 목표도 없이 평범하게 살던 주인공이 미술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며 열정을 갖고 꿈을 쫒는 여주를 보며 자극받아 꿈을 찾아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게임 프로듀서로서 노력하고, 묘하게 현실적인게, 처음 기획서만 1차 통과하고 그 다음부터는 몇번이고 1차조차 통과를 못한다. 일과 연애 사이, 팀원 간의 갈등 등을 겪으며 후에는 후배의 멘토로서도 성장하는 주인공의 청춘 스토리.

등장인물들의 연령층이 어리고 서브컬처적 요소나 서브컬처 향유가들의 감회, 입장이 많이 가미되어 있다. 인물조형과 설정에는 인물의 사회적으로 돌출된 특성으로부터 개인적인 인물상을 잡아가는, 소녀만화에서 자주 쓰이는 수법이지만 여기저기 범용적으로도 사용되는 요소를 도입했다. 말하자면 청소년 소설의 얼개에 청년 소설의 감성과 소녀만화 느낌이 나는 라이트 노벨의 캐릭터성을 조합했다고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