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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주제 <기타>[편집]
사전 | ● |
예전에, 옥을 반달 모양으로 다듬어 끈에 꿰어서 장식으로 쓰던 구슬. ≒곱구슬ㆍ곱은옥ㆍ구옥01(句玉)ㆍ굽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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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슬)의 끝을 굽은 형태로 가공한 것을 말한다.
예문[편집]
- 금관 하나하고 금제 묘패, 은 식기 따윌 파냈지요. 아니 청동 향로도 한두 점 있었고, 수백 개의 곡옥에 금실 은실 수북했어요.
관련 문서[편집]
주제 <소설/시/희곡>[편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432권. 보잘것없는 대상들과 손잡고 절제된 언어로 삶의 이면을 그려내는 시인 김명수의 아홉번째 시집. 시인은 보이는 번듯함에 가려 그늘진 곳에서만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물들의 이름을 불러낸다.
표제작의 '곡옥'은 옥을 반달 모양으로 다듬어 끈에 꿴, 금관 등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장식물로, 금관 전체의 휘황찬란함에 비하면 하찮은 물건이다. 그러나 시인은 "금관의 한 일부" "찬란함의 한 일부"라며 곡옥이 본디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직관한다. 그리고 이 경이로운 발견 속에서 "별들의 적요"처럼 숭고한 묵언을 듣는다.
이는 시인이 전에 없던 세계와 조우하는 순간이며 존재가 저마다 가지고 있는 무한의 시공간을 열어 보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툭 떨어져버리는 과실에서 "가지와 바닥 사이"에 "머무는 평정"을 읽고, "돌멩이 하나에"서 "향기"를 맡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 책소개
2013년 7월에 발매된 김명수 작가의 시집이다.
특징[편집]
- 곡으로 시작하면서 옥으로 끝나는 2글자 단어이다.
- 훈민정음에서 'ㄱㅇ'이 나올 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