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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1990년대 미국 남부도시 찰스턴의 올드 빌리지, 평화롭고 이웃 간 유대가 깊어서 현관과 창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해도 벌어질 최악의 상황이라야 다른 집 고양이가 주방에 들어와 잠든 게 전부인 동네. 그곳에 북클럽을 결성해 밤마다 모여 미스터리 잔혹소설을 읽는 다섯 명의 주부가 있다.
그들에게 북클럽은 끝없는 집안일과 가족 돌봄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숨쉴 수 있는 자리이자, 주부·여성·인간으로서 서로 돕고 교감하고 우정을 쌓는 장이다. 수중에 시간이 남아돌아 범죄소설이나 읽고 모여서 책 얘기나 재잘대는 무리로 폄하당하더라도 북클럽에서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탐색하고 깨닫고 성취해나간다.
작가는 실감나고 정교하게 구축한 다섯 캐릭터들 사이에 새 이웃으로 위장한 사악하고 매력적인 뱀파이어 제임스를 등장시킨다. 초월적인 힘으로 인간을 매료시키는 고전적 뱀파이어와 달리 제임스는 준수한 외모, 지성과 재력, 매너와 정상성을 어필해 사람들의 경계심을 허물고, 오직 허기를 채우기 위해 그가 밤에 벌이는 행각의 결과는 현대의 범죄와 그 양상이 흡사하다.
가족과 공동체의 일상을 공포로 교란시키는 자의 정체를 깨닫고 처단에 나서기까지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고통과 좌절이 따르지만 끝내 북클럽 회원들은 이 불공평한 싸움에 나선다. 두려워도 용기를 내고, 저마다 가진 것을 모아 연대하고, 행동에 나서 기꺼이 피에 흠뻑 젖는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탐욕과 편견을 이용하는 뱀파이어와 거기에 맞서는 북클럽 회원들의 고난은 묻는다. 우리 일상에 도사린 진짜 호러와 괴물은 무엇인가?
2017년 7월 27일, 그래디 헨드릭스 작가의 작품을 강아름 옮긴이와 문학동네에서 출판한 영미소설이다.
특징[편집]
- '파', '하' 미션을 각각 1개씩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