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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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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그 직업, 직책을 낮잡아 이르는 말.(2)맡은 바 구실.(3)일의 됨됨이나 형편.2‘노릇하다’의 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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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 노릇 1「1」
- 선생 노릇.
- 관리 노릇.
- 나라고 평생 말단 공무원 노릇이나 하라는 법 있소?
- 당신이 이런 엉터리 뉴스를 찍어 필름이나 팔아먹으라고 배우 노릇 하기 위해 내가 육사 졸업하고 월남까지 온 줄 알아요?≪안정효, 하얀 전쟁≫
- 저도 저렇게 병정 노릇 하기가 싫다고 하니 어떻게 다시 대감께 말씀을 여쭙도록 합시다.≪박종화, 임진왜란≫
- 허 참, 팔자에 없는 이발쟁이 노릇까지 해야 하니.≪김성동, 잔월≫
- 내가 기생 노릇만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괴로움을 맛보지 않았을 거예요.≪나도향, 환희≫
- 노릇 1「2」
- 아비 노릇.
- 사람 노릇.
- 데릴사위 노릇 더러워 못 하겠네.≪홍명희, 임꺽정≫
- 하기는 아버지 없는 은주에게 대해서 언니나 형부 노릇뿐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 노릇까지도 대신해야 할 그들의 처지로서는….≪손창섭, 잉여 인간≫
- 대불이로서는 어미도 없이 애잔하게 커 온 소바우가 제 명에 사람 노릇 못하게 될까 걱정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아버지의 생활 테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난 결국 더 이상 아버지의 자식 노릇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아.≪윤흥길, 묵시의 바다≫
- 저는, 저는 누구의 아내 노릇도 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현진건, 무영탑≫
- 그렇다. 나는 아버지의 친구도 되어야 했고, 한 집의 주부 노릇도 해야 되었고 동생의 누나, 아버지의 딸도 되어야 했었다.≪오혜령,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
- 입 달린 사람이면 모두 그가 남자 노릇을 제대로 못 할 것이라는 말을 하곤 했었다.≪한승원, 해일≫
- 그렇다면 이민수 부친은 소작권도 어떡하지 못하고 결국 아주 노릇도 못하게 된 게 아냐?≪김말봉, 찔레꽃≫
- 그래서 노릇도 할 필요가 없었다. 오직 서방님의 사랑을 다투는 것밖에는.≪최명희, 혼불≫
- 중에도 노릇은 딱하기 그지없었다. 속보(速步)로 걷자니 금방이요 완보(緩步)로 걷자니 끝없이 지루하여….≪변영로, 명정 40년≫
- 노릇 1「3」
- 기가 찰 노릇이다.
- 하지만 어쩌랴, 버선목이라 속을 뒤집어 보일 수도 없는 노릇, 하릴없이 옛 선사의 말을 되뇔밖에.≪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 본인도 시집가기 전에 상전의 그늘을 벗어나는 건 또 한 번 고아가 되는 것과 진배없는 못할 노릇으로 여기고 있었다.≪박완서, 미망≫
- 그러나 서울의 전 면적을 한 치나 두 치 더 높게 한다는 것은 실로 쉬운 노릇이 아닙니다.≪김소운, 일본의 두 얼굴≫
-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심어져 있지 않은가. 누가, 언제 심었는지 팔기로서는 전연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김춘복, 쌈짓골≫
- 재수고 뭐고 박동수 같은 놈에게 걸려드는 여자가 있으니까 기가 막힌 노릇 아닌가.≪이병주, 행복어 사전≫
- 우리 같은 따위들의 감히 헤아려 알 수 없는 바입니다. 이것은 아마 두 분 장군도 잘 아시는 노릇이라 생각하오.≪박종화, 임진왜란≫